[1조 도피안사_예준희] 피안은 어디있는가?
이번 답사는 템플스테이 대신 태봉학회와 함께 한 1박 2일 철원 역사·문화 탐방이었습니다. 고석정의 광활한 꽃밭과 도피안사의 철불과 태봉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노동당사, 승일교, 소이산, 송대소를 거치며 "피안(彼岸)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따라가는 구성으로 썼습니다.
철원은 사람들이 깨달음과 이상세계를 꿈꾼 땅이면서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안은 땅이기도 합니다. 감상문에서는 이 아픔을 바라보고, 피안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장 처음 보았던 고석정 꽃밭을 다시 생각해보며 이 땅에 피어나기 시작하는 치유에 대해 곱씹어 본 뒤, 마지막으로 우리의 피안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건너편에 있는 줄 알았던 피안이 이 땅을 기억하는 마음 가까이에 있었다는 것이 철원에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이었습니다. 좋은 답사를 마련해 주신 교수님과 태봉학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